보은군 스포츠 메카로 급부상

전지훈련 최적지로 각광…4억여원 경제효과

2010.09.01 19:24:43

보은군이 전지훈련장 강화와 전국단위 체육대회 유치 등을 통해 전략적이고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스포츠 메카'로서의 보은군의 이미지를 대외적으로 확고히 다졌다. 사진은 여자축구 국가대표 지소연 선수(왼쪽)가 보은공설운동장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

보은군이 전지훈련장 강화와 전국단위 체육대회 유치 등을 통해 전략적이고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스포츠 메카'로서의 보은군의 이미지를 대외적으로 확고히 다졌다.

군에 따르면 지난 2006년 보은공설운동장 준공으로 기본적 체육인프라가 형성된 이후 전지훈련장으로서 보은군의 이미지를 강화해온 결과 지난 2008년 470여명, 2009년 912명의 전지훈련 선수단이 방문했으며 올해에는 1천500여명이 다녀가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전지훈련단의 가족 2천여명이 보은군을 방문해 4억여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보은군이 전지훈련 최적지로 각광을 받게 된 이유는 전국 어디서나 2시간이내에 도착할 수 있는 지리적 접근성과 천혜의 자연과 문화재를 보유하는 등 전지훈련장으로써 최고의 조건을 갖췄기 때문이다.

특히 정상혁 군수가 직접 훈련장을 방문해 선수단 감독과 선수들로부터 보다 나은 전지훈련장을 위한 여론을 수렴해 이를 적극 반영, 선수단이 불편없이 전지훈련을 마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에 나선 것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여진다.

또 정 군수는 선수단이 이용하고 있는 숙박업소와 음식점을 방문해 선수단이 쾌적한 환경에서 머물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설득하는 등 선수단과 가족, 관광객들이 다시 찾는 보은이 될 수 있도록 유도했다.

군은 선수단에게 보은국민체육관내 수영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보건소에서는 의료지원에 나서고 관용 버스와 승합차 무료 대여하는 등 운동에 필요한 시설과 차량 등을 제공했다.

또 훈련에 필요한 운동기구 등을 무료로 대여해주고 속리산에서의 훈련을 지원하기 위해 법주사의 협조를 얻어 전지훈련기간 동안 문화재 관람료는 1회만 받는 등 최적의 조건에서 선수단이 훈련에 임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한편 보은군은 전지훈련장으로서만 아니라 전국적인 스포츠 메카로 발돋움하기 위해 군비 12억원(4년간 3억원씩)을 투입해 전지훈련 및 체육시설을 보강, 내년에는 보다 많은 전지훈련 선수단을 유치하는 한편 WK(여자축구)리그 및 추계 전국 중·고교 육상대회등 전국단위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 체육시설 인프라 구축은 물론 체육과 문화관광을 연계한 농특산물 판매 확대와 행정 · 재정적인 스포츠 마케팅 지원을 통해 전지훈련 메카와 찾아오는 관광 400만 시대를 이끌어 나갈 방침이다.

정상혁 보은군수는 "모든 지자체가 스포츠 및 그와 관련된 재화나 서비스를 제공해 유통과 관광문화를 접목시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며 "국민건강 증진과 클럽활동 지원 차원의 전통적 스포츠에서 벗어나 생산적 복지증진과 고부가치 창출을 위한 스포츠 패러다임의 변화를 추구하는 체육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보은 / 정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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