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여중 3년만에 원어민영어교사 방문

2010.09.02 13:09:29


진천여자중학교(교장 유철)에 영국 런던에서 귀한 손님이 찾아왔다. Rachel Waddell(레이첼 웨덜)씨가 그 주인공이다.

그녀는 3년 전인 지난 2007년에 진천여자중학교에서 원어민영어보조교사로 1년간 근무한 바 있다.

그녀는 한국에서 근무를 마치고 영국으로 돌아간 후에도 한국문화와 한국인의 정을 못 잊어, 매주 토요일마다 한국문화원에서 꾸준히 한국어를 배워오다가, 이번에 우리 나라 정부가 한국어를 배우는 원어민들을 위하여 마련한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열흘 동안 한국을 방문할 수 있게 되었다.

한국을 방문한 그녀는 자신이 근무하던 학교인 진천여자중학교를 지난 1일 찾아와서 당시 함께 일했던 최경희, 최재연 교사 등과 반가운 재회의 시간을 가진 후, 자신이 준비해온 파워포인트 자료 등을 활용하여 학생들을 위한 특별 영어수업을 가졌다.

이 시간을 이용하여 그녀는 진천여중 1, 2학년 학생들에게 영국의 문화, 지리적 위치, 영국의 수도 London, 영국 출신의 유명인 및 캐릭터 (셰익스피어, 비틀즈, 베컴, 해리포터 등) 등 영국 문화 전반에 대해 재미있고 다양한 내용을 소개했다.

특히 이번 특별 수업에는 그녀 외에 이번 2학기부터 진천여자중학교에서 근무하게 된 미국 원어민 교사 Crystal Kang(크리스탈 강)씨도 함께 참여하여 미국 문화를 소개, 주요 영어권 국가인 두 국가에 대한 흥미로운 설명에 학생들은 큰 관심을 가지고 경청했으며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서로 다른 문화를 접하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현재 런던에서 에너지 환경 변화 부서의 팀 정책 자문가로 근무하고 있는 그녀는 "다시 한국을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참으로 기뻤으며, 귀국 후에도 진천여자중학교와 계속 교류하면서 꾸준히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익혀 앞으로도 한국학생들의 교육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천/손근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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