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2013년까지 기술개발 735억 지원

2010.09.06 20:24:36

지식경제부는 IT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는 모바일과 클라우드 컴퓨팅을 연계한 '인터넷 안의 내 컴퓨터' 전략을 수립했다.

◇2013년까지 735억원 투자=지경부는 가상 데스크톱 서비스의 국산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2013년까지 모두 735억원을 지원한다.

세부 정책과제로 글로벌 시장에 통할 수 있는 모바일 가상 데스크톱 분야의 원천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단말기에 OS를 설치하지 않고서도 웹 브라우저만으로도 업무를 할 수 있고, 개인 파일을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더구나 올해 부터 추진하고 있는 클라우드 기반 기술에서 서비스까지 가능한 '풀 패키지형' R&D 방식을 도입해 기술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신시장 발굴을 위해 개인과 기업, PC방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테스트베드도 구축해 시장 활성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공용 PC시설에 가상화 기술이 도입해 IT자원의 효율성을 극대화 시킬 계획이다. 공공기관과 교육기관에 우선 적용 후, 국내 2만여개의 PC방으로 본격적으로 확대된다.

◇기업 친화적인 생태계 조성=지경부는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를 연구하는 대학 IT 연구센터를 지정해 향후 4년간 32억원을 지원한다. 해당 고급 전문인력 양성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지경부는 2011년 표준화 사업을 위한 37대 중점기술로 클라우드 컴퓨팅을 선정했으며 올해 정보통신표준개발지원으로 153억원을 확보했다. 올 하반기에는 클라우드 표준화 전략 로드맵 제시를 통해 국제표준활동의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IT인프라 구축 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을 위해 중소기업형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모델을 발굴, B2B 시장 활성화를 촉진할 예정이다.

지경부는 지난해 말 빌려 쓰는 문화 정착을 위해 법·제도도 개선했다.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와 사용자 간 신뢰기반 조성을 위한 법·제도를 정비했으며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자(개인 및 기업) 소유 정보에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의 권한 남용 방지를 명시했다.

또, 서비스 품질 분쟁 방지를 위한 서비스 품질수준(SLA)을 제정하고 사용량을 기반으로 과금·정산할 수 있도록 가이드 라인을 마련했다.

/ 김지훈기자 juku1@naver.com

용어설명

☞가상 데스크톱

여러 대의 컴퓨터를 통합해 하나의 컴퓨터로 사용하거나, 하나의 컴퓨터를 여러 대로 나눠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의 한 개념으로 가상화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 인터넷에 구축된 사용자 전용 가상 컴퓨터에 스마트폰, PC, 노트북PC, 전자책 등 다양한 단말기를 통해 접속해 항상 동일한 업무 환경을 제공한다.

☞PCC(Personal Cloud Computing)

수많은 디바이스들을 보유한 이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자신이 사용하던 사진, 동영상, 주소록, 오피스 문서, 게임, 메일 등의 콘텐츠들을 최신의 상태에 접근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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