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내북면 속리산 야생화 대표 김창임(여·58)씨가 충청북도 농업기술원에서 주최한 제6회 생활원예 콘테스트 우수작품 선발전에서 베란다정원 부문에서 우수상을 차지해 충북 농업기술원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생활원예 콘테스트에서는 베란다정원, 디쉬가든, 테라리움 등 3개 분야에 자생화연구회원, 생활원예연구회원 등 156명이 참여해 열띤 경연을 벌였다.
베란다정원 부분 콘테스트에 보은군 대표로 출전한 김씨는 콩짜개덩굴, 아레카야자, 구아바, 안스리움, 부겐빌리아 등 30여종의 원예를 가지고 웅장하면서도 조용한 산을 연상하면서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녹색이야기를 주제로 2시간동안 작품을 만들었다.
심사항목은 소재식물 이용, 원예에 대한 지식, 디자인 및 창의성, 소품사용 및 연출, 참가자 열정 등 5개 항목 이였으며 김씨는 모든 항목에서 고른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씨는 내북면 봉황리에서 지난 2008년부터 야생화 1천여점과 대추분재 200여개 등을 키우며 속리산야생화 농원을 운영하고 있다.
김 씨는 "야생화 매력에만 빠져 살았는데 지난해 이 콘테스트를 관람하고 원예종도 알면 알수록 빠져드는 매력이 있어 참여를 결심하고 틈틈이 원예종에 대해 공부하게 됐다"며"생각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상까지 타게 돼 너무 기쁘다"고 밝혔다.
보은 / 정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