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은 충혼탑 재건립 사업을 위해 충혼탑 디자인을 오는 10월 27일까지 공모한다. 사진은 현재 충혼탑의 모습
보은군은 호국영령들이 잠들어 있는 보은읍 죽전리 남산의 충혼탑 재건립 사업을 위해 충혼탑 디자인을 오는 10월 27일까지 공모한다.
충절의 고장 보은군과 순국선열의 숭고한 정신을 나타낼 수 있는 작품을 주제로 하는 이번 공모전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인 1작품, 1팀(2명이상) 2작품까지 출품이 가능하다.
출품작은 순수 창작물로 원색도안 A3(종), 정면도, 측면도, 재질(석재기준), 높이는 9m 내외, 기단 밑부분에는 위패봉안실 설치 등의 규정을 지켜야 하며 규격 표시가 없을 경우 선정에서 제외될 수 있다.
신청서는 보은군 홈페이지(www.boeun,go.kr)에서 서식을 다운받아 작성한 후에 보은군청 주민복지과(043-540-3802)에 직접 방문 접수하거나 우편접수(마감당일 우체국 소인 유효)하면 된다.
우수 작품은 금상(1점 · 상금300만원), 은상(1점 · 상금150만원), 동상(1점 · 상금50만원), 장려상(5점 · 상금 각 20만원)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한편 충혼탑은 지난 1969년 6월 처음 조성된 이래 1995년 보수를 했으나 석판이음부분의 균열과 들뜸 등 노후현상이 심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에 군은 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2천500㎡에 충혼탑을 재건립하고 보은군내 6 · 25참전용사비와 월남참전용사비를 이전 설치하는 등 주변 환경을 정비해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충혼탑 재건립 사업을 통해 순국선열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주민친화적인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보은 / 정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