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삼수초 특수학교어린이 소중한 시간가져

2010.09.30 14:13:34

진천삼수초등학교(교장 김대연)에서는 30일 통합학급(5학년 1반) 어린이들과 특수학급 어린이들이 함께 체험하며 서로에 대해 알고, 이해하고, 배우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 교육활동은 특수학급 어린이들의 올바른 성장과 일반 학생들의 장애이해, 더불어사는 방법을 효과적으로 교육하기 위해 진천교육지원청이 지정한 통합교육 시범학교 운영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열렸다.

프로그램의 취지에 맞춰 낭추골 썰매장을 찾은 어린이들은 잔디 썰매 타기, 가을 들꽃 감상하기, 밤 줍기, 도토리 줍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특수학급어린이들은 물론이고 통합학급 학생들도 매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이번 활동을 주관한 육진선 담당교사는 "통합학급 어린이들의 장애이해, 배려하는 마음이 커 특수학급 친구들을 많이 도와줘 고마웠다"며 "이런 기회를 더 많이 갖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활동에 참여한 곽보길(5년) 어린이는 "장애를 가진 친구들은 몸이 불편하여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잘하는 것도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밤이나 도토리를 나보다 더 잘 줍는 6학년 누나를 보면서 나와는 조금 다르지만 많이 다르지는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며 환하게 웃었다.

말로 하는 어떤 교육보다도 서로를 이해하는 데 몸을 함께 부딪치며 활동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고, 행복을 느끼며 배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 소중한 교육활동이었다.

진천/손근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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