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공원 '묘봉' "나도 이제 어엿한 순찰마"

2010.10.07 15:21:29


국립공원관리공단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안시영)가 운영하고 있는 기마순찰대의 마필 중 망아지 묘봉(암컷)이 만 3년 만에 오는 13일 첫 공원 순찰 임무를 맞게 됐다.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에서 자체 생산된 묘봉은 지난 2008년 3월 14일 속리산사무소 기마순찰대 마필 문장대와 비로봉 사이에서 태어난 망아지로 현재 묘봉의 부모인 문장대와 비로봉은 부상으로 폐사해 부모와 함께 순찰을 하는 모습을 볼 수는 없다.

기마순찰대 마필을 담당하고 있는 이원재 씨는"망아지 교육이 어렵고 많은 시간이 소요돼 보통 다른 말의 경우 순찰을 나갈 수 있게 되기까지는 1~2년의 기간이 소요되지만 다행이 속리산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 들이 망아지(묘봉)를 어릴 때부터 사랑해주신 덕분에 6개월 정도로 교육(순치)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됐고 최근 2개월은 순찰대원을 태우고 순찰 할 수 있는 집중 훈련을 받아왔다"고 밝혔다.

앞으로 묘봉은 공원 순찰뿐만 아니라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에서 운영하는'속리산국립공원 지역주민 승마교실'등에서 탐방객 및 지역주민을 위해 즐거움을 선사하게 된다.

보은 / 정서영기자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