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관상어 품평회 이단홍백 최우수 선정

2010.10.10 18:32:56


진천군 주관 제17회 전국 관상어 품평회가 지난 8일 생거진천문화축제를 찾은 수많은 관광객들의 관심속에 백곡천둔치에서 개최됐다.

세계 일류 100대 상품으로 떠오른 진천 관상어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어가소득 제고와 관상어를 널리 보급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품평회에는 전국에서 아름다운 색상과 우아한 자태를 자랑하는 관상어 40여마리가 출품됐다.

심사위원들은 관상어를 대상으로 크기와 체형, 색도, 무늬 등을 중점적으로 보면서 채점을 실시해 이순무(58.진천군 이월면)씨가 출품한 3년생 이단홍백을 최우수상(충북지사상)으로 뽑았다.

홍백은 비단잉어의 대표 품종으로 하얀 바탕에 붉은 무늬가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붉은색외에는 다른 색이 전혀 들어있지 않다.

관상어 품평회 심사위원들은 "예년보다 출품된 관상어의 수준이 훨씬 높아졌다"며 "앞으로 체형을 더 키우고 근친교배를 피해 우량한 품종을 선발해야 수출에도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오 진천관상어 영어조합법인 대표는 "최우수상을 받은 이씨의 홍백은 2천만원 이상 받을 수 있고 경기가 좋았을 때는 한 마리에 4천만-5천만원 짜리도 있었으며 첫 품평회때 최우수 수상작은 1억원이상을 받기도 했다"며 "현재 형성된 국내 시세보다 외국으로의 수출가격이 오히려 2배 이상 높다."고 말했다.

진천지역은 30여년 전부터 관상어 양식을 해 오고 있고 현재 10개의 양식장에서 지난 92년 7월 미국을 시작으로 일본과 영국으로도 수출하고 있으며 올해 5억원, 내년에는 10억원 어치를 각각 수출 목표로 잡고 있다.

진천/손근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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