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은 23일 제천 세하의 집에서 드림스타트 대상아동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장애인과 함께 하는 '드림키즈 봉사단'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날 활동에서는 장애인 편견을 버리는 미니올림픽을 진행하고, 지렁이 화분만들기로 자연과 함께하는 놀이와 1:1 친구 맺기를 통해 서로 편지쓰기를 약속하는 등 장애인 80명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초등학생 30명으로 구성된 드림키즈 봉사단은 9월에 진천군자원봉사센터와 협약을 맺고, 자원봉사에 대한 기초교육에 이어 이월면 즐거운재활재가복지센터에서 거동이 불편하신 노인분들에게 송편을 함께 만들어 먹으면서 안마나 청소활동을 한 바 있다.
또한 다음달에는 가나안복지마을 어르신들과 떡케익을 만들고 12월에는 사랑을 나누어주는 꿈의 산타로 선물을 준비해 진천지역 시설노인분들께 나누어 주기 등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어릴 때부터 장애인이나 노인들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소중한 시간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한 김 모(11)군은"처음에는 어색했는데 끝나고 나니 내가 보람된 일을 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드림키즈 봉사단은 남을 배려하고 세상을 함께 도우며 살아가는 나눔의 정신을 길러줌으로써 받는 것에만 익숙한 아이들에게 나눔의 의미와 봉사만으로도 행복해 질 수 있다는 체험까지도 할 수 있어 성취감과 긍정적 자아감을 확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천/손근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