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서 돌풍·낙뢰 사고 잇따라

2010.11.12 02:40:24

청주야구장 조명탑 부러져

11일 오후 7시께 청주야구장 조명탑 1개가 돌풍에 부러졌다.

ⓒ/ 강현창기자
11일 오후 전국적으로 갑작스런 낙뢰와 돌풍을 동반한 비가 내린 가운데 청주지역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다.

이날 오후 7시께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청주야구장에서 43m 높이의 조명탑 1개가 강한 바람을 못 이기고 부러졌다.

청주기상대에 따르면 당시 청주지역에는 최대풍속 초속 12.4m의 강한 돌풍이 불고 있었다.

청주시 관계자는 “조명탑이 쓰러지며 전나무 한 개도 같이 부러져 4억원 정도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후 6시50분께 청주시 흥덕구 사창동 시계탑 앞에서 돌풍에 10m 높이의 가로수가 A(58)씨가 몰던 승용차로 본네트 위로 쓰러져 차량 앞부분이 크게 파손됐다.

이 사고로 일대 교통이 30여분 가량 정체현상을 겪었다.

또 이날 오후 4시20분께 청원군 오창읍 백현리 모 회사 앞에서 B(27)씨가 벼락을 맞고 쓰러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B씨는 가슴에 통증을 호소하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관계자는 “벼락을 맞고 목숨을 건지다니 천만다행”이라며 “일단은 경과를 지켜보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 강현창기자

청주야구장 조명탑 부러져

11일 오후 7시께 청주야구장 조명탑 1개가 돌풍에 부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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