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있는 여성만 골라 성폭행 40대 구속

2010.11.21 15:07:16

6년여동안 집에 혼자 있는 여성만을 골라 성폭행한 뒤 금품을 뺏어 달아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진천경찰서는 지난 19일 전국을 돌며 수십차례 가정집에 침입, 혼자 있는 여성을 흉기로 위협하고 성폭행한 뒤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A(44)씨에 대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지난 9월30일 오후 10시께 한 가정집에 침입, 혼자 있던 여성 B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성폭행한 뒤 금품 30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다.

A씨는 또 지난 2004년 11월 중순께 C씨의 가정집에 침입, 같은 수법으로 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뺏어 달아나는 등 최근까지 서울, 경북, 대전, 강원, 부산 등 전국을 돌며 수십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강절도 행각을 벌인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부인 명의의 차를 타고 다니다 고속도로 근처의 가정집만을 골라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돈이 궁해 그랬다"고 말했다.

진천 / 손근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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