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2막'… 출소자 부부 4쌍 결혼식 열려

2010.11.25 18:21:52

25일 오후 청주 선프라자켄벤션센터에서 국민수 청주지검장, 이기용 충북교육감 등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22회 새생활 합동결혼식’을 열었다.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충북지부(지부장 김보현)는 25일 청주 선프라자켄벤션센터에서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가정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출소자 부부 4쌍을 대상으로 '22회 새생활 합동결혼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국민수 청주지검장과 이기용 충북도교육감을 비롯해 범죄예방위원, 법무보호후원회원, 일반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이들의 새출발을 축하했다.

국 검사장은 "불우한 역경을 딛고 새롭게 출발하려는 부부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것이 이들을 진정으로 우리의 이웃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라며 "새 삶을 시작하는 이들의 결혼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충북지부는 지난 1988년부터 '새생활 합동결혼식'을 열어 올해까지 생활이 어려운 출소자 부부 85쌍의 결혼식을 치렀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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