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서 외국인 노동자가 공기총 훔쳐 달아나

2010.12.22 17:49:35

청주에서 외국인 노동자가 공기총을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청주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새벽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A(44)씨의 사무실에서 5㎜ 단탄 공기총 1정이 도난당했다.

A씨는 경찰에서 "사무실 선반에 보관하던 공기총이 사라졌다"며 "함께 일하던 우즈베키스탄 근로자 B씨도 자취를 감췄다"고 말했다.

총포·도검·화약류단속법 상 구경 5.5mm 단탄 공기총은 관할 경찰서 무기고에 보관해야하지만 A씨가 소유하고 있던 구경 5mm의 공기총은 예외규정을 적용받아 개인이 소지할 수 있었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경찰은 A씨의 말을 토대로 외국인 근로자가 공기총을 가지고 달아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B씨의 소재를 파악 중이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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