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건강보험료 오른다

보건복지부 5.9% 인상 의결

2010.12.23 16:39:18

내년 1월부터 건강보험료가 5.9% 인상된다.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는 지난 22일 건강보험료를 올해보다 5.9% 인상키로 의결했다. 이는 지난해 동결, 올해 4.9% 인상률보다는 다소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직장가입자의 건강보험료율은 보수월액(보험료 부과 기준이 되는 소득)의 5.33%에서 내년 1월부터 5.64%로 오르며 자영업자 등 지역가입자는 보험료 부과점수당 금액이 올해 156.2원에서 165.4원으로 인상된다.

직장 가입자의 경우 올해 7만4천543원에서 7만8천941원으로 4천398원 오르고, 지역가입자의 평균보험료는 올해 6만9천687원에서 7만3천799원으로 4천112원이 오른다.

복지부 관계자는 "인구고령화와 소득증가 등에 따른 의료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내년 장애인·신생아와 중증질환 지원 확대를 위해 보장성을 강화하는 점 등을 감안해 인상률이 결정됐다"고 말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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