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 남이초 "영어교육은 이렇게"

2007.06.21 13:00:55

충북 청원군 남이면 남이초등학교(교장 이동우)는 독특한 영어교육법으로 전교생에게 흥미와 자신감을 길러주고 있다.

2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 학교는 효과적이고 능률적인 영어교육을 위해 단계형 프로그램을 도입했는데 그 첫 단계로 매주 월요일마다 실시하는 애국조회 때 국민의례 등을 영어로 진행하면서 학생들에게 흥미를 유발시키고 있다.

또 전교생 105명의 영문 이름표를 만들어 항상 착용토록 해 자기 이름에 대한 자부심과 영어 읽기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으며 학년별 수준에 맞는 영어 단어와 문장카드를 제작,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자연스럽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서실, 보건실, 급식소, 컴퓨터실, 화장실 등을 잉글리시 존(English zone)으로 지정, 영어로만 말하는 체험활동을 실시하는가 하면, 매주 1시간씩 교직원(화요일)과 학생(수요일)이 영어 팝송 부르기 시간을 갖고 있다.

이 밖에 학생들이 외국인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친밀감을 갖도록 이달 중 원어민을 초청, ‘원어민과 함께 하는 English Party‘를 준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미군위문협회(USO)와 충북학생외국어교육원 등을 방문키로 하는 등 현장감 있는 교육활동도 계획 중이다.

남이초는 교직원들로 ‘남이 영어 혁신동아리‘를 조직해 이 같은 교육활동을 효율적, 능동적으로 추진토록 하고 있는데 이들은 인터넷 카페도 운영, 각종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이 학교 김미영 교사는 "단계형 프로그램을 실시하다 보니 학생들이 영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기 이름을 영어로 쓰는 것은 물론 영어로 간단한 인사나 대화를 할 수 있을 정도가 됐다"고 말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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