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청주공장 부흥기 다시 오나

차세대 사업 태블릿PC 주력공장에 청주 확정
빠르면 이달 말부터 가동…경제 활성화 기대

2011.03.15 21:21:55

LG전자가 차세대 주력사업으로 꼽으며 야심차게 준비 중인 태블릿PC의 주력공장으로 청주공장을 확정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지난 2005년 2월 LG전자 휴대폰부문이 평택으로 이전하며 뚜렷한 주력사업을 찾지 못했던 청주공장이 옛 영광을 재현할지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LG전자가 출시를 준비 중인 태블릿PC는 구글의 태블릿PC 전용 OS인 '허니콤(Honeycomb)'을 탑재하고 수출명 '지-슬레이트(G-slate)'로 지난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1에서 처음 공개됐다.

국내에서는 제품명 '옵티머스 패드'(Optimus Pad)로 엔비디아사의 '테그라2'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1280×768 해상도(WXGA급)의 8.9인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당초 3월 출시를 목표로 일본 시장에서 'NTT 도코모'를 통해 예약 판매에 돌입했으며 북미시장을 필두로 전 세계로 확대 출시할 계획이다.

그러나 전용 OS인 '허니콤'의 도입이 지연되며 LG전자 내부적으로 출시 일정이 당초계획보다 지연돼 왔었다.

현재 청주공장에는 시제품생산과 테스트를 위한 3개 라인이 구축돼 있으며 라인추가를 위한 여유부지도 넉넉한 상황으로 협력업체의 부분품 조립을 거쳐 총 조립과 검사 및 포장을 통한 완제품출하가 유력시 되고 있다.

태블릿PC의 경우 통상 최소 수십만대 이상의 양산이 이뤄지게 돼 생산·수출 실적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규고용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 측은 전용 OS 프로그램의 수급에 따라 최대한 빨리 제품생산에 돌입할 예정이어서 빠르면 이달 말 본격적인 공장가동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라인구축을 완료한 상태에서 OS 프로그램의 수급사정 때문에 생산이 지연돼 왔는데 이번달 말 생산에 돌입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며 "청주공장에서 협력업체를 통한 부분품 조립과 총 조립, 검사, 포장 및 완제품출하까지 거의 전 과정이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인진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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