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 미래나노텍, 대형 터치스크린 본격 공략

올해 신성장동력 발굴에 600억 투자

2011.04.03 19:32:36

미래나노텍 전경

LCD용 광학필름 전문업체인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미래나노텍이 미래 성장 동력인 대형 터치스크린패널(TSP)용 필름과 고반사 광학필름, 도광판이 시장 진출을 앞두는 등 본격적인 공략에 나선다.

이와 함께 '2013년 매출 1조원 달성' 비전을 위한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올해 6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단행, 세계시장 점유율을 30%대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미래나노텍은 이미 지난해 2공장과 3장공 준공을 위해 총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마쳐 2공장에서는 주로 ITO(Indium Thin Oxide)하드코팅 필름 등 Wet Coating 광학필름과 19~80인치의 대형 TSP(Touch Screen Panel)에 들어갈 터치필름을 생산할 계획이다.

3공장은 회사의 향후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Window Film, 3D용 Film 등을 생산할 방침이다.

건물 외벽과 자동차에 주로 사용되는 윈도 필름은 올 4분기부터 본격 양산에 나설 계획이며, LED 조명용 눈부심방지판 등 제품 다변화도 추진해 올해 4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특히 대형 TSP용 필름은 19인치부터 80인치에 이르는 다양한 대형 터치스크린에 적용이 가능하다. 미래나노텍 측은 이미 23인치용 제품 개발을 마쳤으며, 곧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제품은 정전용량방식 터치스크린의 주력인 ITO 필름을 대체할 수 있는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ITO 필름 수준의 고투과율(88%) 성능을 갖추면서도 저저항 특성을 갖춰 높은 신뢰성을 구현했다는 평가다.

또 필름 가공 과정에서 에칭 공정이 필요없는 '메탈 임베디드' 구조로 공정이 단순하고, 생산 속도도 빠르다. 미래나노텍은 이 제품을 기반으로 15인치부터 최대 85인치에 달하는 대형 터치스크린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미래나노텍 관계자는 "높은 반사율을 갖는 LCD용 광학필름과 대형 LED TV용 도광판, 대형 TSP 필름 양산을 위해 올해도 대규모 투자를 단행할 예정"이라며 "스마트패드와 노트북, 모니터 등 IT 시장과 디지털정보디스플레이(DID)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인진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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