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빅4, 청주서도 '격돌'

티켓몬스터·위메프 출시 한달만에 '들썩'
후발주자 쿠팡·그루폰도 오픈준비 '박차

2011.04.19 20:19:50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파격적인 할인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대형 소셜 커머스(Social commerce)업체들이 지역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며 청주서도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치열한 접전을 앞두고 있어 귀추가 주목 된다.

먼저 포문을 연 것은 국내 최대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티켓몬스터다. 티켓몬스터는 이미 지난달 11일 청주에 상품을 출시해 한 달여 만에 상품 당 최대 4천500여명이 넘는 고객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뒤이어 위메이크프라이스도 지난달 28일 상품을 출시해 상품 당 최대 1천여 명의 고객을 끌어들이며 선전하고 있다.

이들 두 업체의 선전에 쿠팡과 그루폰(Groupon)도 청주진출을 위한 막바지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그루폰은 공동구매형 소셜 커머스의 비즈니스 모델을 처음 만들어 성공을 거둔 원조 업체로 설립 3년 만에 세계 35개국에 5천만 명이 넘는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세계 1위 소셜커머스 업체여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소셜 커머스 업체는 지역별로 제품을 등록해 보통 24시간 동안 판매가 이루어지고, 일정 수 이상이 구매에 참여하면 30%~최대 90%까지 할인된 파격적인 가격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이런 높은 할인율이 제공되는 것은 판매업체가 박리다매와 홍보 효과를 기대하기 때문이다.

대형 업체들이 속속 청주권에서 진용을 갖추면서 고객들의 구매 패턴도 상당한 변화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티켓몬스터의 경우 많은 고객의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식당과 뷰티에 초점을 맞춰 지난달 오픈 일 주일 만에 4천530명의 참여가 이뤄졌고 평균 500여명 이상이 참여하고 있다.

진출 2주를 맞은 위메이크프라이스의 경우도 음식점위주로 상품을 구성해 오픈 첫날인 지난달 28일 1천41명이 참여한데 이어 300~600명의 참여 수준을 보이고 있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우후죽순 생겨난 영세업체들의 부작용으로 시장이 활성화 되지 못했는데 대형 업체들의 시장 진출로 서비스 업체와 소비자 모두에게 인기를 얻을 것으로 전망 된다"며 "향후 대형업체들이 값싸고 질 좋은 제품을 내세운 격전을 본격 시작할 경우 시장규모는 급속도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인진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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