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지사가 국비로 도내에서 실시되는 내년도 사업의 예산확보에 시동을 걸었다.
이 지사는 25일 과천 정부종합청사의 기획재정부를 방문, 윤증현 장관을 만나 제2충청고속화도로 등 내년 SOC(사회간접자본) 사업 예산 확보에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천안-청주국제공항 간 수도권 전철연장사업과 관련해 이 지사는 "충남도와 공동 용역을 통한 단일안을 마련하겠다"며 "기재부가 올 하반기 예비타당성 예산 사업에 포함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이 지사는 이외에도 △청주공항 활주로연장 △화장품&뷰티산업 세계박람회 개최 △증평 태양전지종합기술지원센터 건립 △혁신도시 이전 공기업 이전촉구 △신발전지역(남부3군+괴산ㆍ증평군) 기반시설 국비지원 및 광특회계 광역계정에 시범사업비 반영 등을 건의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 지사가 5월 이후에도 기재부를 수차례 방문할 예정"며 "내년도 예산확보에 주력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해석했다.
한편 이 지사는 이날 기재부 방문에 이어 서울에서 남이섬 개발 관계자를 만나 충북관광 활성화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김홍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