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나리 신품종 육성 ‘쾌거‘

2007.06.20 07:58:06

충북농업기술원(원장 한병학)가 19일 열린 ‘나리육성계통 평가회‘에서 나리(백합) 신품종 1계통을 선발해 도내 로열티 문제 해결을 통한 도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평가된 나리는 신품종으로 보호출원 예정인 품종(충북-03-127-1) 1계통을 비롯해 3차 선발 2계통, 2차 선발 8계통, 1차 선발 20계통 등 모두 31계통이 전시됐으며 대학교수, 관계공무원, 화훼재배농가, 유통업자 및 도시소비자 등이 참석해 우수한 계통을 직접 선발한다.

특히, 올해 품종보호출원 예정인 나리 신품종은 꽃이 노랑색이고 꽃잎에 반점이 없어 소비자의 호응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며 초장도 기존 품종에 비해 10cm가 큰 85cm로 절화용으로 농가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충북농업기술원은 지난 1999년에 화훼 신품종 육종에 대한 연구 사업을 시작해 2005년도에 처음으로 장미 신품종 6계통을 선발해 품종보호출원을 신청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장미 3계통을 선발해 품종보호출원 했고 올해에는 야생화 매발톱꽃 2계통을 선발했다.

나리 신품종 연구를 주도한 충북농업기술원 이종원 박사는 "나리 종구는 대부분 외국에서 수입해 사용하고 있는데 종구가격이 생산비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농가부담이 크다"며 "이번 나리 신품종 육종을 시작으로 외국 품종을 능가할 수 있는 새로운 품종을 계속 개발해 도내의 로열티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 박수현기자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