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활주로연장 논리개발 절실"

홍재형 국회부의장 주최 정책세미나
"편익 높이고 공사비용 절감 방안 마련"

2011.05.01 19:48:00

홍재형 국회부의장 주최로 지난달 29일 국회도서관 회의실에서 열린 '청주공항 활주로 연장 정책세미나'에서 토론자들이 청주공항 활주로 연장의 당위성과 논리개발의 필요성을 주장하면서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청주국제공항의 활주로 연장을 위해서는 편익을 높이고 공사비용을 줄이는 방안을 마련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홍재형(민주당, 청주상당)부의장 주최로 지난달 29일 국회 도서관 회의실에서 열린 '청주국제공항 활주로 연장 정책세미나'에서 토론자들은 이같이 주장하면서 경제적 타당성이 나올 수 있도록 논리개발에 역점을 둬야한다고 주장했다.

홍 부의장은 토론회에 앞서 "올해 타당성 조사와 북측진입로 개설 예산을 확보한 만큼 활주로 타당성조사가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달라"고 주문하면서 "토론내용을 국토부에 전달해서 활주로 연장기본조사 용역 때 검토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주제발표에서 원광희 충북발전연구원 박사는 "청주공항 이용객과 화물수요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면서 "세종시의 관문공항역할과 오송·오창단지 활성화 그리고 MRO(항공정비복합단지)사업추진과 저비용항공사 신규취항 등 중장기적 측면에서 활주로 연장은 반드시 필요하고 이를 위해 B/C(편익/비용)가 제대로 나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종식 전 국토해양부 항공정책관은 "활주로 연장을 위해선 여건조성이 선행돼야 하고 B/C가 나올 수 있도록 철도이설비가 많은 점을 대비해야한다"며 중앙부처 대응논리개발을 주문하면서 "화물허브공항은 중단거리 국제선 확충과 연계해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연명 한국교통연구원 항공정책기술연구본부장은 "편익을 높이고 공사비를 작게 하면서 물동량을 확보하는 게 관건이고 최소한 B/C가 0.7~0.8이 돼야 정책적 분석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전국 화물 분석을 통해 지리적 이점을 충분히 살릴 수 있도록 논리개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민주당 오제세·정범구·김진표·유선호 국회의원과 자유선진당 이용희 국회의원, 충북도 김종록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이상훈 충북지역개발회 회장, 조덕현 사무총장 등 100여명의 방청객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지켜봤다.

서울/ 김홍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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