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출신 구천서(한반도미래재단 이사장) 전 국회의원이 고려대 교우회장 당선에 실패했다.
고려대 교우회는 지난달 28일 밤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 최종 후보인 구천서 전 의원의 인준 여부를 표결에 부쳤다.
개표결과 투표 참여 대의원 462명 중 찬성 206표, 반대 252표, 기권 4표로 인준안이 부결됐다.
구 전 의원은 대주주로 있던 보안업체 시큐리티코리아가 최근 상장 폐지되면서 배임횡령 등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고, 이로 인해 교우회 내부에서 부적격 논란이 제기됐다.
다.
교우회는 회칙에 따라 앞으로 3개월 안에 신임 회장 선출을 완료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김홍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