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 "세종시 탈락설 진원지와 평가결과 공개하라"

2011.05.02 20:00:17

자유선진당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후보지로 세종시가 탈락했다는 소식의 진원지와 평가결과를 공개하라고 2일 요구했다.

선진당 임영호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언론사에서 입지평가위원 9명을 상대로 한 취재가 모두 오보일리는 없다"며 "그런데도 정부는 뻔뻔하게 '비공개'라며 사실 확인을 거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임 대변인은 "세종시 탈락에 극렬 반대하는 충청권에 대한 '김빼기'와 '힘빼기' 술책"이라며 "만일 '세종시 탈락설'이 사실이라면 이는 절대로 묵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는 지난해 최적지라고 결론지었던 기존입장을 부정하는 파렴치한 행위"라고 지적하고 "대통령이 추진했던 '세종시 수정안' 부결에 대한 치졸한 보복에 불과하다"고 질책했다.

그는 이어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에 따른 영남권 달래기 차원에서 세종시를 속죄양으로 삼겠다는 후안무치한 행동"이라며 "목적달성을 위해서라면 충청권을 분열시키고 이간질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검은 심보"라고 주장했다.

임 대변인은 "위원회가 청와대와의 사전각본에 따라 움직인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하라"고 촉구하고 "정부가 계속 '세종시 탈락설'에 대한 진위를 밝히지 않을 경우에는, 묵비권을 행사하는 범죄자처럼 처신한다면, 거센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울/ 김홍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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