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재형(왼쪽) 부의장과 브라질 마이아 하원의장이 지난 14일 인천국제공항 귀빈실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국회 홍재형(민주당, 청주상당) 부의장이 G20국회의장회의 참석차 지난 14일 내한한 브라질 마이아 하원의장 일행을 인천국제공항에서 영접했다.
마이아 의장 일행은 오는 20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18일부터 3일간 국회에서 열리는 G20국회의장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새벽 4시 30분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마이아 하원의장 일행은 이른 시간인데도 영접을 나온 홍 부의장에게 "부지런한 농부를 닮은 정치인"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피력했다.
홍 부의장과 마이아 의장은 이날 인천국제공항 귀빈실에서 1시간 30분에 걸쳐 양국 간 민간투자유치 활성화, 국방협력, 스포츠 교류 등 폭넓은 이슈로 환담을 가졌다.
앞서 홍 부의장은 지난 3월 브라질을 방문해 마이아 하원의장을 면담하고 '서울G20 국회의장회의'에 참석할 것을 요청했었다.
'서울G20 국회의장회의'에 남미 일부 국가의 입법부 수장들이 참석여부를 피력하지 않음에 따라 홍 부의장이 브라질을 직접 방문, 참석을 요청했던 것이다.
홍 부의장의 요청에 브라질은 이번 G20국회의장회의에 마이아 의장을 비롯해 씨날랴 전 하원의장, 떼이세이라 노동자당 대표, 레레이아 외교국방위원장, 까자두 한-브라질 의원친선협부회장 등이 참석한다.
서울/ 김홍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