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병 한소장의 Newbeing칼럼<88> - 주택 풍수 이야기(38)

서북간방에 수호신 모시면 자손번창

2007.11.27 09:12:26

진수(鎭守)라 함은 지역·토지·건물 등의 재해수신(災害守神)과 수호신을 모시는 기도처를 뜻한다.

집터 중에서 서북간방에 진수(鎭守)를 두고서 그 집의 수호신을 모시게 되면 가운(家運)이 영구하고 자손번창 함에 틀림없는 길상이다.

모시는 제사신(祭祀神)은 천부신(天部神)·복신(福神)·수신(水神)·용신(龍神) 등이다. 그 이치는 서북간방은 하늘(天)이고 선조이며 복이 있는 땅인 복지라 한다. 선천하도에 1(一)은 중앙의 5(五)를 얻어 6(六)을 이룬다.

1(一)과 6(六)은 종(宗)을 같이 하여 천일북방(天一北方)의 물(水)을 생하므로 수신(水神)이라 한다.

또한 역(易)에 따르면 용(龍)이라고 하는 것은 지중(地中)의 수기(水氣)가 증발해서 안개(霧)가 되어 하늘(空=雲)이 되고 때(天時)를 얻어 비(雨)가 되고 땅(地)에 내려서 만물을 생육하는데 그 덕을 용(龍)이라 한다. 따라서 용신(龍神)이라고 하며 복신(福神)이라하는 이치다.

위의 신(神)을 사계절식일(四季節式日)에 제례(祭禮)를 소홀히 하지 않고 존경하면 그 집을 수호해서 길사(吉事)를 주관하지만 만약에 제사를 태만하게 하면 그 집은 불길함임을 알아야할 것이다.

그리고 요괴(妖怪)를 신(神)이라고 하거나 또는 호리(狐狸)를 신(神)이라고 해서 모시는 집도 있고 주택과 비스듬히 배사(背斜)하게 진수(鎭守)를 건축할 경우에는 요괴의 빌미인 신화(神禍)가 있게 되므로 그래서 이집에 사는 사람 중에 신을 모시는 자가 있다고 단정하는 것이다.

정서방에 진수(鎭守)를 두어 수호신을 모시면 가내안전을 지키고 멀리에 있는 복인 원복(遠福)을 불러와 대단히 많은 기쁨을 준다.

그 이치는 역(易)에 따르면 정서방의 7적금성(七赤金星)의 생기(生氣)는 서북간방(?乾)의 6백금성(六白金星)에 있다. 건은 하늘(天)이므로 천부(天部)의 신을 모심이 대길상이라고 함이다.

선천태위(先天兌位)는 후천손위(後天巽位)이다.

동남간방을 높다고 하고 원방(遠方)이라 하기 때문에 원복(遠福)이 오는 것이며 정서방은 기쁨이므로 기쁨을 줌인 것이다.

정서방이 부족(缺)한 대지에 주택을 등지거나 기울게 진수(鎭守)가 있게 되면 기물(器物)의 입(口)이 커짐(張)이니 그것이 바로 신체(神體)가 되어 뱀을 신으로 모신다든가 하녀를 신으로 모시는 상이 된다.

그 이치는 선천태위(先天兌位)는 후천손위(後天巽位)이다.

손(巽)은 1음(一陰)이 2양(二陽)의 아래에 있어, 정서방의 입(口)이 커지(張)는 상(象)이다.

또 손은 뱀이라고 한다. 근원신(根元神)이 아닌 자를 신으로 하는 것은 즉 주택을 등지고 기울은 곳이라고 단정하면 될 것이다. 그리고 비녀(婢女)를 신으로 모시는 이치는 1음(一陰)이 올라가서 신이 됨이다. 신은 양(陽)이다.

정남방의 상(象)이기 때문에 변해서 택화혁괘(澤火革卦)가 된다.

만약에 축방(丑方)에 정천(井泉)이 있든지 화장실이 있게 되면 그 여자는 검난으로서 사망한 후에 신을 모시는 자라고 판단하면 될 것이다.

대체적으로 진수(鎭守)를 주택에 등지고 기울게 지을 경우에는 그 집을 수호하지 않는 것이니 주의가 필요하다.

그래서 神禍(빌미)가 있는 것을 사전에 알 게 될 때에는 그 영(靈)에 맹세하고 재앙이 없도록 기념(祈念)해야 한다는 구전이 있음도 참고해야 할 것이다.


<한국미래예측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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