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세종시사업 포기 건설업체에 재참여 요청

"다시 한번 잘 해봅시다"…협조공문 발송

2011.06.01 19:45:46

자유선진당이 세종시의 아파트 건설을 포기하겠다고 의사를 밝힌 업체들에 건설 참여를 협조하는 공문을 발송, 사업재개 여부가 주목된다.

권선택(대전 중구) 선진당 원내대표는 1일 "사업포기 의사를 밝힌 7개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세종시 건설사업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하는 협조 공문을 우편으로 발송했다"고 밝혔다.

사업포기 의사를 밝힌 건설업체는 효성건설, 금호산업, 대림산업, 두산건설, 롯데건설, 삼성물산, 현대건설 등 7곳이다.

그는 "주택공급 차질이 빚어지면 공공기관의 실질적인 이전이 지연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족기능을 확충하는 투자유치도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민간업체의 적극적 참여 없이는 세종시 명품도시 건설은 성공할 수 없다"고 협조공문 발송의 취지를 설명했다.

권 원내대표는 협조문에서 세종시 인접지역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거점지구로 선정되고, 세종시도 기능지구로 최종 확정된 만큼 세종시 사업여건이 어느 때보다 밝는 상황이라고 설득했다.

한편 권 원내대표는 지난달 31일 심대평 대표와 공동주최한 '세종시와 과학벨트 연계발전방안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추가해 세종시 자족기능 확충을 위한 법률 개정안을 다음주 국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

개정안에는 당초 알려진 △민간업체의 원형지 개발방식 허용 △국가예산 지출 상한규모(8조 5천억원) 확대 △지방자치단체 사무의 건설청 수행 △국ㆍ공유 재산의 사용료 감면 △우수 병원, 교육기관 등의 설립 지원 등과 더불어 외국인투자지역에 외국교육기관과 외국의료기관의 설립ㆍ운영 지원 근거가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김홍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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