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형 Wee센터 시범 사업이 올해 9월부터 내년 8월31일까지 1년 동안 청원군 오창읍 오창초등학교 유리분교에서 운영된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장인 변재일(민주당, 청원)의원이 청원교육지원청 가정형 Wee센터 시범운영을 위한 교과부 특별교부금 1억7천500만원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8일 변 의원에 따르면 청원교육지원청의 책임 하에 운영될 가정형 Wee센터는 12∼19세 여자청소년 중 가정·학교폭력(성폭력)피해자, 학생 미혼모 등의 학습권 보장과 학업 중도탈락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상담활동과 생활교육활동, 청소년보호 및 의료 활동, 법률지원 등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변 의원은 "최근 이혼, 별거, 조손가정의 비율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청소년이 전국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충북도내 학업중단 학생 수의 경우, 2006년 1천449명에서 2009년 1천882명으로 3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우려했다.
그는 "가정기능이 약화되면서 학업중단의 위기에 놓인 충북의 학생들이 가정형 Wee센터 운영을 통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교육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 김홍민기자
Wee센터는
학생들이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교육과학기술부가 설립하고 교육청이 운영하는 학생상담센터로, 학교생활에 어려움이나 위기를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진단· 상담 · 치료'가 가능한 온-스톱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학부모에게도 상담연수를 제공해 부모, 자녀관계를 개선하고 효과적인 자녀지도를 하도록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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