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 기대됐던 이 대통령 지지율, 반값등록금으로 제자리

2011.06.13 16:27:27

정당지지율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 주 이 대통령과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와의 회동 후 상승이 기대됐지만 반값등록금 영향으로 제자리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별 지지율에서는 한나라당이 오차범위 내의 불안한 선두로 나섰다.

13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6월 둘째 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 4.27 재ㆍ보궐 선거 이후 6주 동안 민주당에 열세를 보이던 한나라당이 오차범위 내에서 민주당을 다시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한나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0.1%포인트 상승한 31.9%를 기록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0.8%포인트 하락한 31.7%에 머물렀다.

양 당 간 지지율은 오차범위 내이긴 하지만 6주 만에 한나라당이 민주당 지지율을 앞섰다.

다음으로 민주노동당(4.1%), 국민참여당(3.5%), 자유선진당(2.9%), 진보신당(1.7%) 순으로 나타났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 주와 동일한 28.4%에 머물렀다.

지난 주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와의 회동으로 지지율 상승이 기대됐지만, 최근 반값등록금 실현을 촉구하는 시위가 대규모로 이뤄지면서 지지율의 상승 탄력을 받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7.3%로, 전 주 대비 1.4%포인트 하락했다.

대선후보 지지율에서는 박근혜 전 대표가 전 주 대비 1.3%포인트 상승하며 32.0%로 1위를 유지했다.

2위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1.2%p 하락하면서 11.4%를,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는 1.5%포인트 하락한 7.8%로 3위를 기록했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전 주에 비해 1.2%포인트 상승하며 5.3%로 두 단계 오른 4위에 올랐다.

5위는 문재인 변호사(5.0%)와 오세훈 서울시장(5.0%)이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일-10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3천명을 대상으로, RDD(Random Digit Dialing; 전화번호부 미등재가구 포함 임의걸기) 방식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1.8%포인트다.

서울/ 김홍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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