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15일 "대전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가 세종시와 인접한 지역으로 이를 연계해 세종시를 명품도시로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최 청장은 이날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세종시로 이전할 정부청사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세종시가 내년 7월 자치단체로 출범하는데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종시가 과학벨트 기능지구로 지정된 것과 관련 "예정지역(세종시 중심지)의 공간배치를 재 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세종시의 자족기반을 위해 "다양한 자족기능을 유치하는데 노력하겠다"며 "세종시가 국가균형발전과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최 청장은 세종시의 건설공사 과정에 대해 "44개 건설공사를 진행 중이고, 하반기에 27개 신규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청사건립 3단계 공사 중 1단계 1구역 공사 진척률은 52%이고, 2단계 사업은 올해 중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세종시의 아파트 공급과 관련 "공급계획 총 20만호를 단계별로 공급할 예정으로, 첫 마을 1단계 분양을 성공리에 마무리했고, 2단계 아파트는 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최 청장은 끝으로 "세종시가 2012년 7월 자치단체로 출범하도록 자치법규를 제정하고 시청건설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학교 등 공공시설과 상가시설을 적기에 공급하고 대중교통도 불편 없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김홍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