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과 제자 하나로 묶는 장학금 사랑

2007.03.04 23:27:39

대학 교수들이 자체적으로 장학회를 조직하고 제자 사랑을 위한 장학금을 5년째 지급해 화제다.

제자들에게 참다운 사랑을 전한다는 의미로 이름이 붙여진 도립 충북과학대학(학장 안재헌)의 ‘참사랑 장학회(회장 진경수·의료 전자과 교수)’가 그 주인공.

지난 2003년 이 대학 진경수, 류은숙씨 등 6명의 뜻있는 교수들이 사비를 모아 조직한 ‘참사랑 장학회’는 지난해까지 모두 23명의 제자에게 스승의 사랑을 담은 700여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올해도 지난 2일 입학식을 기해 신입생 8명에게 24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키로 하는 등 제자 사랑의 열정은 높아만 가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장학금 전액이 외부 기탁금 없이 모두 회원인 교수들의 사비로 충당되고 있어 의미가 크다.

현재 회원들의 회비 전액은 장학기금으로 적립되고 있으며 정기총회 등 회원 모임에 소비되는 일상경비는 별도의 특별회비로 충당하고 있다.

진경수 교수는 “스승과 제자가 하나 되기 위한 작은 사랑을 실천하자는 뜻에서 장학회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며 “대학에 첫발을 딛는 학생들에게 도립대학에 대한 자긍심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는 계기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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