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초평초등학교(교장 김영근) 총동문회(회장 현진택)가 모교의 ‘초평 테마테크노 영어마을’ 설치 지원금으로 1천만원을 내놔 모교 사랑을 실천했다.
초평초는 지난 1월 초부터 전 교직원이 방학도 반납하다시피 매달려 57평 규모의 ‘초평영어마을’에 11개의 체험부스와 학교를 비롯해 다문화체험이 가능한 전시공간을 마련, 이달 중순 문을 열 예정이다.
총동문회는 모교가 이같이 영어 특성화에 발벗고 나서자 지난달 31일 기별회장단 임시총회를 가진 자리에서 ‘초평영어마을’ 설치 지원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6대 동문회장에 취임한 현 회장은 “모교가 전 교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고품질 학교 교육과정 운영과 전국제일의 영어마을 설치에 열정을 다 바치는 모습에 감동했다”며 “이를 두고만 볼 수 없어 동문들의 뜻을 모아 지원금을 전한다”고 기탁 동기를 밝혔다.
초평초 교직원은 동문회 임시총회 전날 이기용 도교육감이 학교를 방문, 3개월여 공사 끝에 완성한 ‘초평영어마을’을 둘러보고 칭찬을 아끼지 않은 데 이어 동문회의 지원금 기탁이 이어지자 사뭇 고무된 분위기다.
김 교장은 “동문회에서 모교에 준 정성에 보답하기 위해 영어 특성화 선진학교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랑해요 초평, 4-아웃리치사업’을 에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진천 / 강신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