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진군 돕기 교육가족 ‘한마음‘

2007.06.15 07:41:16

제천 용두초등학교(교장 이상택)는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 교육가족 모두가 모양세포성별세포종(뇌종양)을 앓고 있는 권혁진(4학년) 어린이를 돕기 위해 한 마음으로 발 벗고 나섰다.
학교에 따르면 평소 아름다운 품성을 갖고 학교생활을 밝게 하던 권혁진(4학년) 어린이가 제천 모병원에서 치료 중 상태가 나빠져 서울 삼성병원에 지난달 7일 입원해 정밀 진단을 받은 결과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모양세포성별세포종(뇌종양)으로 진단, 같은달 15일 9시간에 걸쳐 개두술 및 부분종양제거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숨골 밑 위험한 부분이 있어 일부는 제거 못하고 약물치료로 대체했으며 현재 항암화학요법치료를 시작해 장기적 추적관찰이 필요하다는 병원의 소견으로 힘들고 어려운 투병생활을 하고 있다.
권혁진 어린이는 어머니와 단둘이 생활하고 있으며 어머니는 조그만 회사에서 근무하며 생활하는 생활보호대상자이다.
그나마 권혁진 어린이 병간호로 이마저도 그만두게 돼 가정형편이 매우 어려워 많은 치료비 때문에 고민에 쌓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갑자기 밀어닥친 권혁진 어린이의 불행을 보고 교직원과 어머니회, 용두초 어린이 들은 긴급하게 회의를 열어 권혁진 어린이 돕기를 결정, 교직원 및 학생, 학부모 등이 십시일반 모금해 모두 730여만원을 지난 13일 전달했다. 혁진이는 앞으로 6개월동안 이상이 없으면 1년에서 10년 정도의 치료기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따라서 장기간의 계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주위 모두는 혁진군이 하루 빨리 완쾌돼 친구들과 함께 항상 웃음이 가득한 학교생활이 되도록 사회 각 계 각층의 따뜻한 성원이 답지하기를 고대하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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