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23m 강풍 피해 잇따라

2011.08.08 09:26:27

강풍에 쓰러진 시설물 모습.

제9호 태풍 '무이파(MUIFA)'의 영향으로 밤사이 충북도내에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리며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청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와 2시50분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옥천과 영동, 괴산에 59.5㎜와 76㎜, 64.5㎜의 비가 내리는 등 도내 전역에 50㎜ 안팎의 비가 내렸다.

바람도 추풍령 지역이 순간최대풍속 23m/s를 기록하는 등 도내 대부분 지역에서 10~23m/s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7일 오후 10시께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 우암산 순환도로에서 강풍에 가로수가 쓰러져 청주시가 긴급제거 작업을 벌였다.

이날 오전 9시50분께 흥덕구 복대동 조달청 인근과 청원군 내수읍 초정리 충북소주 인근 도로에서도 가로수가 강풍에 쓰러졌으나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 오후 8시15분께 괴산군 영풍면 도로에서도 가로수가 강풍을 견디지 못하고 쓰러지는 등 밤사이 경찰과 충북도에 10여 건의 가로수 전도 신고가 접수됐다.

청주기상대는 "태풍의 영향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있어 신호등과 간판 등 시설물의 피해가 없도록 주변을 살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으니 축대붕괴와 산사태, 저지대 침수 등의 피해에 유의하라"고도 했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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