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자 대상 지면·광고주 개발 필요"

한국언론재단, 충청 등 6개지역 시장 분석

2007.12.10 22:47:36



충북 지역신문은 교육종사자가 많은 점을 감안해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지면개발과 교육업종의 신규 광고주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언론재단(이사장 정기남)은 지역신문 광고시장을 경인, 강원, 충청, 영남, 호남, 제주 등 6개 지역으로 나눠 지역별 광고시장 구조에 대한 심층 분석을 통해 지역 광고시장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 ‘지역신문 광고시장 구조 분석-경인·강원·충청·영남·호남·제주 지역별 비교’<사진>를 발간했다.

연구자인 김병희 서원대 광고홍보학과 교수에 따르면 충청지역은 활발한 설비 투자로 산업생산지수가 가장 높은 지역이며 지역 내 총생산량도 증가 추세를 나타내 산업활동이 위축됐다고 보기 어려움에도 신문광고 환경이 매우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교수는 그 이유에 대해 “신문의 경쟁력 저하, 소수의 광고주, 지역 경기침체로 인한 광고비 삭감, 지역신문 열독률 하락 등의 총체적 문제”라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교육도시로 지칭되는 청주를 위시해 충청지역의 여러 도시는 교육 종사 인구가 많기 때문에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지면개발과 교육업종의 신규 광고주 개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김 교수는 “일간신문의 1면 광고가 없는 경우도 있어 절대적으로 광고물량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광고부서에서는 기관과 기업 광고 유치에 보다 집중할 필요가 있고 기획력과 창의성을 발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이처럼 지역별 분석결과를 토대로 전반적인 지역신문 광고 활성화 방안으로 △낙후된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신문 구조조정 △지역신문 자체에 대한 지속적인 광고·홍보활동으로 인지도 상승 △ABC(발행부수공사기구)에 가입해 객관적인 발행부수 공개 △지역신문 스스로 경쟁력 강화 △지역적 차별성 활용해 신규 광고주 개발 △다양한 변형 광고 수용 등을 제시했다.

이밖에 지역일간지와 지역주간지 지면의 광고 분석 결과 기사량 대비 광고량 비중은 각각 30.8%, 31.8%로 전국종합지(50.9%)보다 20% 가량 적고, 건설·자재와 부동산, 서비스, 관공서와 단체 등의 광고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 강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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