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청사, 주민개방 ‘반응 좋네’

충북중기청·청주지법 등도 추진

2007.07.23 09:58:05

정부공공기관 청사가 주변지역의 환경조성사업을 통한 개방화를 추진하고 있어 주민들의 호응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주차공간 부족과 체육시설, 쉼터 등의 부족현상을 해결하고 있어 향후 이전이나 신축을 계획하는 공공청사의 모델이 될 전망이다.
특히 이같은 변화는 주민친화적 환경조성을 통해 신뢰감을 높이고 거부감을 줄이는 효과를 거두는 등 그동안 딱딱한 이미지를 벗는데 일조하고 있다.
충북지방조달청(청장 강태간)은 지난달 청사를 찾는 민원인과 지역 주민들이 생활 편의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기존의 담장을 철거하고 회양목 울타리(160m)를 조성했으며 꽃잔디 1천주, 패랭이꽃 800주와 금강초롱 등 야생화 1천여주를 심어 정원을 꾸몄다.
또 청사 정원내 흩어져 있던 향나무, 철쭉들을 모아 청사 외곽에는 철쭉동산을 조성하고, 소나무 등 정원수를 정리한 자리에는 야외벤치를 설치, 지나는 주민들이 쉼터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 1층 민원 접견실은 ‘이노카페’로 리모델링하고 민원 방문이 많은 물자구매팀과 민원업무 담당을 1층에 배치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이와함께 청내 주차장과 테니스장은 상시 이용가능케하고 청사 환경 개선 이후 정문과 후문을 모두 개방해 주민들이 청사 정원을 휴식처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오는 2009년 오창과학산업단지로 이전하는 충북지방중소기업청도 설계당시부터 민원인과 기업체의 편의를 반영해 광장과 테니스장, 주차장 등 편의시설 공간을 확충해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내년 5월 청주시 산남동으로 이전하는 청주지방법원도 인근 생태공원과 함께 경관을 조성해 주민에게 청사를 개방 할 방침이다.
충북지방조달청 관계자는 “충북지역 기관으로서 지역주민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앞으로 공공기관 개방은 주민밀착형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한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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