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LS산전 국내 최초 지능형 전력망 사업자 등록

2012.01.31 10:52:37


한국전력공사와 LS산전이 국내 최초로 지식경제부로부터 지능형전력망 사업자로 등록됐다.

31일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는 지능형전력망 기반구축사업자 1호로 한국전력공사가, 지능형전력망 서비스 제공사업자 1호로 LS산전이 각각 등록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능형전력망 기반구축사업자로 등록을 마친 한국전력공사는 지능형전력망을 이용해 전기를 공급하거나 전력계통의 운영에 관한 사업을 영위할 수 있게 됐다.

LS산전은 지능형 전력망 서비스 제공 사업의 3개 분야인 수요반응, 전기차 충전, 기타 서비스 제공 사업 모두에 대해 사업자 등록을 마쳐 관련 서비스 제공 사업을 영위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지난해 11월25일 시행된 지능형전력망 촉진법 12조 지능형전력망 사업자 등록에 따른 것으로, 법 시행 후 국내 최초로 등록된 것이다.

스마트그리드 사업 활성화를 위해 구축된 지능형전력망 촉진법은 지능형전력망 사업자 등록에 대한 근거를 마련하고, 지능형전력망 사업자의 투자비용지원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지능형전력망 사업자로 등록된 기업들은 향후 관련 사업 참여가 가능한 것은 물론 지능형전력망 사업에 대한 정부지원사업이 실시되면 투자비용도 지원받을 수 있다.

하지만 지능형전력망 사업자로 등록을 하지 않고 관련 사업을 영위할 경우 과태료가 부과된다.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는 두 기업 외에 GIMCO, 한국전력거래소가 지능형전력망 기반 구축 사업자로 금호ENG, 우암코퍼레이션, GIMCO, 씨브이네트, 하이텍이피씨, 우진산전, 벽산파워, LG CNS 등이 지능형전력망 서비스 제공 사업자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구자균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그리드 구축 경쟁이 치열한 시점에서 국가적으로 국내 스마트그리드 산업 촉진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관련 법률과 사업자 등록에 대한 기반을 마련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앞으로 지능형전력망 사업자 등록을 통해 관련 산업계의 활발한 투자와 지원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는 지능형전력망 촉진법에 의거해 협회 명칭을 '지능형전력망협회'로 변경해 법정 단체화하는 안건을 31일 진행된 정기총회에서 승인받았다고 발표했다.

명칭변경에 따라 협회는 촉진법에 명시된 스마트그리드 기술·제품·서비스에 관한 표준개발, 통계작성 및 관리, 사업자등록 및 변경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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