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6개제품 '이상소견'

질병관리본부 발표

2012.02.08 13:57:41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는 8일 가습기살균제 조사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된 제품에 대해 수거 명령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동물 흡입 실험을 통해 이상 소견이 발견된 제품은 옥시싹싹 New 가습기당번, 와이즐렉 가습기살균제, 홈플러스 가습기청정제, 가습기클린업, 세퓨 가습기살균제, 아토오가닉 가습기 살균제 등 모두 6개다.

가습기살균제 1차 동물흡입실험 관련 제품 현황

실험대상 제품 및 동일․유사성분 함유 제품 목록

질병관리본부는 이들 6개 제품에 대해 지난해 11월 수거 명령을 내렸었다.

그러나 애경 가습기메이트, 이마트 가습기살균제, 함박웃음 가습기세정제, 산도깨비 가습기퍼니셔 등 제품에서는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이번 1차 실험을 통해 실험대상 가습기살균제 3개 제품(각각 PHMG, PGH, CMIT/MIT가 주성분) 및 이와 동일하거나 유사한 물질을 주성분으로 한 7개 제품, 총 10개 제품에 대한 평가가 완료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에 폐섬유화 소견이 발견되지 않은 CMIT/MIT 주성분 제품(시중유통 총4개 제품)에 대해서는 추가로 수거명령을 발령하지 않지만 안전성이 확증된 것은 아니므로 보건복지부의 의약외품 고시(2011.12.30)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허가를 받기 전까지는 사용할 수 없다고 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비록 역학조사 과정에서 폐손상 환자들이 사용한 것으로 조사되지는 않았지만, 시민단체 등이 과거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제기한 가습기살균제 제품들(현재 실험 대상으로 남은 제품은 10개로 잠정 파악)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동물흡입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민들에게 모든 가습기살균제에 대한 사용중단을 재차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까지 가습기살균제 관련 폐손상 사례 34건을 확인했으며, 추가 사례 파악을 위해 지난 11월 이후 전국 보건소 및 인터넷을 통해 가습기살균제 관련 폐손상 의심사례 141건을 접수받아 관련 학회를 통해 환자 해당여부를 확인 중이다.

또한 유사 환자 신규발생을 감시하기 위해 관련 의료진을 통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가습기살균제 사용중단 권고 이후 이와 관련한 폐손상이 새롭게 발생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는 현재까지 접수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