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드미마을, 도농교류 ‘으뜸’

마을 부문 대상…5천만원 상금도

2008.01.23 21:04:56

단양 한드미마을 정문찬(가운데) 대표가 22일 제2회 농촌사랑지도자대회 도농 교류 마을부문 대상을 차지해 대통령 표창과 함께 5천만원의 발전기금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농협
소백산 자락에 위치한 전형적 산골마을인 단양군 가곡면 한드미마을이 도농교류의 모범으로 떠올랐다.

23일 농협 충북지역본부(본부장 이종환)에 따르면 한드미마을은 이날 농림부 주최로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제2회 농촌사랑지도자대회 도농 교류 유공자 시상에서 마을부문 대상을 차지해 대통령 표창과 함께 5천만원의 발전기금을 받았다.

행정구역상 단양군 가곡면 어의곡2리인 한드미마을은 모두 41가구 70여명이 옹기종기 모여 살고 있는 산골마을이다.

이 마을은 지난 2005년 5월 삼성코닝정밀유리와 농촌사랑 1사1촌 결연을 한 뒤 왕성한 교류활동을 벌인 점을 인정받아 대상을 받게 됐다고 충북농협이 설명했다.

삼성코닝 측은 틈나는 대로 마을을 찾아 일손을 돕는 것을 물론 환경정화, 수해 복구 등 봉사를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2005년 노무현 대통령 방문을 전후해 농촌체험마을로 유명세를 탄 한드미마을은 산림문회회관, 전통체험장, 숙박시설 등을 갖추고 뗏목타기, 삼굿구이(감자를 땅에 넣어 쪄먹는 것), 농사체험, 산나물채취 등 모두 76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자연을 즐기며 스트레스를 풀기에 최적인 곳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지난해 전국에서 3만명이 방문해 정겨운 산촌체험을 했다.

마을 관계자는 “삼성코닝 측에서 우리 마을에 큰 애정을 가져준 결과”라며 “숙박시설을 확장하는 등 전국 최고의 체험마을을 만드는데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 김동석 기자 dolldoll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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