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6일 밤사이 청주 168.5㎜등 도내 전역에 40.5㎜~168.5의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도내 침수·교통사고가 잇따랐다.
청주시 사천동 새터마을 2가구와 흥덕구 복대동 상가의 지하가 침수되는 등 주택·상가 침수 신고 44건이 접수됐다.
옛 청주 MBC앞과 충북대학교 정문 앞, 청주역 앞 도로 등 총 48곳이 물에 잠겼으나, 자연적으로 배수가 되며 일시적인 차량 통행에만 지장을 줬다.
농경지와 비닐하우스도 잠겼다. 청주시 흥덕구 강서 1·2동과 청주시 상당구 오근장동의 벼 경작지 46ha와 비닐하우스 10.54ha가 물에 잠겼다.
무심천에서는 주차한 차량이 미쳐 불어난 물을 피하지 못해 침수됐다. 20대는 곧바로 견인 조치됐으나, 4대는 무심천 수위 상승으로 16일 오전 중에서야 물 밖으로 나왔다.
청원군에서도 피해가 발생했다. 청원군 강내면 탑연리와 오창읍 오창과학단지 인근 도로 등 총 4곳이 한때 잠겼다. 농경지와 비닐하우스 침수도 각각 1건씩 발생했다.
보은군 회인면 용촌리 청원~상주간 고속도로에서 빗길에 미끄러져 옹벽을 들이받은 A(51)씨의 냉동탑차를 뒤따르던 B(47)씨의 1t 화물차가 추돌, B씨와 옆에 타고 있던 C(47)씨가 숨지고 A씨가 병원으로 옮겨졌다.
/ 백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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