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이야기 - 겨울철

2008.02.11 20:33:08

문길태

객원기자

겨울이란 절후상으로 입동(立冬)부터 입춘(立春)까지의 기간을 말하지만 기상학으로는 12월부터 익년2월까지 3개월을 겨울로 간주하는데, 겨울은 1년 중 가장추운계절로써 그 가운데 1월 중순부터 2월 하순까지의 기간, 즉 대한(大寒)을 전후한 시기에 연중 최저기온이 나타난다.

동절기는 북서쪽의 유우라시아대륙에 대규모의 고기압이 반영구적으로 형성되고, 알류샨 열도 부근에 저기압이 강력하게 발달해 서고동저형의 기압배치가 지속되면서 우리나라 주변에는 등압선의 간격이 조밀하여, 한냉 건조한 북서계절풍이 매우 강하게 분다.

겨울철에는 해가 뜨는 시간이 늦어지고 해가 지는 시간이 빨라서, 낮의 길이가 연중 제일 짧은데 서울의 경우, 하지 때 낮의 길이가 14시간45분이지만, 동지 때 낮의 길이는 9시간 34분밖에 되지 않아서 낮 시간의 길이가 하지보다 무려 5시간11분이나 짧으며, 일남중시(日南中時)에 태양(太陽)의 고도(高度)가 낮아서 그림자의 길이가 연중 가장 길게 나타난다.

또 북서계절풍이 탁월하여 산맥의북서쪽에 해당하는 곳에 눈이 많이 내리는데, 특히 제주도의한라산 북쪽인 북제주군과 호남과 충청의 서해안지방에 폭설현상이 빈번히 발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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