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재래시장 박람회 연다

우수 농산물 판매… 공연·체험행사 다채

2007.06.26 23:23:00

재래시장 활성화 5개년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충북도가 전국 최초로 오는 9월 청주에서 도내 38개 재래시장100여상점이참여하는대규모‘우수시장박람회’를개최한다.

도는 재래시장의 장점을 주민들이 체험하여 이용을 생활화하게 하고, 상인들 스스로 자구노력을 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이 같은 재래시장박람회를준비하고있다.

26일 도에 따르면 오는 9월 6일부터 4일간 총사업비 1억7천만원을 들여 청주체육관 앞 광장에 몽골텐트 수십 개를 설치, ‘정과 덤이 넘치는 우리의 이웃시장’이란 주제로 재래시장 박람회를 연다.

이번 박람회에는 청주의 육거리시장과 가경터미널시장, 충주 무학시장, 단양재래시장 등 도내 12개 시ㆍ군의 유명 재래시장 38곳과 시장 상점 100여개가 참여한다.

박람회장에는 충북 재래시장의 발자취와 환경개선 우수사례, 국내ㆍ외 우수시장 홍보 영상물 등을 볼 수 있는 주제관이 설치된다.

그리고 괴산 고추, 단양 마늘, 영동 곶감 등 시장별 특색있는 우수상품을 판매하는 부스 30개와 추석을 앞두고 제수용품을 판매하는 부스 10개, 시ㆍ군별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먹거리관 12개가 마련된다.

이와 함께 유명 가수 초청 공연은 물론 시ㆍ군의 날을 지정하여 특별 공연 및 이벤트를 진행하고 추석음식 만들기, 대장간 등 시장 체험마당이 펼쳐진다.

또 시장의 정겨운 ‘삶’이 담겨있는 시장 사진 전시회와 어린이들의 시장 그림그리기 대회, 바자회, 전통놀이가 내방객들과 함께 한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단순 홍보 행사를 넘어 시장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재래시장 관련 대학교수, 상품 진열 전문가, 관련 공무원, 현장 상인 등이 참여하는 세미나와 성공사례 발표 등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한편 도는 지난해 7월 민선4기에 들어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도지사와 공무원들이 매월 셋째주 수요일에 시장을 찾는 ‘삼수데이’제도를 실시하고 있고, 도내 551개 기관의 5만명이 재래시장 Love Family Day‘ 행사에 참여케 했다.

또한 도내 기업 및 대규모 아파트 등 97곳이 25개 시장과 자매결연을 맺게 했고, 85억원어치의 재래시장 상품권을 발행해 유통시켰으며, 유치부 및 초중고 학생 30만명이 1천262곳의 재래시장을 찾아가는 장보기 체험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박종천기자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