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신보, 소상공인 대출지원 확대

재래시장 활성화 등에 600억 신용보증

2008.02.12 21:05:21

충북신용보증재단(이사장 김준동)은 도내 영세 소상공인을 위해 지난해 1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2개월간 한시적으로 251개업체에 53억원을 지원했다고 12일 밝혔다.

그동안 정부(중소기업청)는 매년 1월 중 영세 소상공인의 자금지원을 위해 ‘소상공인 창업 및 경영개선자금’을 전국적으로 3천300억원(금리 5.4%, 상환기간 5년) 규모로 지원하고 있지만 이 자금 신청자가 많아 상반기에 조기 소진됐다.

또 충북도도 지난해 처음으로 ‘소상공인 육성자금’을 100억원을 지원(〃4.4%, 〃5년)했으나 소상공인의 자금수요에 턱없이 부족해 이 자금도 조기에 소진됐다.

이처럼 저리(低利)의 정책자금이 자금수요에 비해 지원예산이 적게 편성돼 조기 소진되는 문제점이 발생함에 따라 충북신보는 지난해 10월 충북농협과 소상공인 특별보증대출’ 협약을 체결하고 금융지원의 사각지대에 있는 영세 소상공인이 적기에 자금조달을 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 것이다.

충북신보 관계자는 “저리 정책자금이 상반기 중에 조기 소진돼 하반기에 신규로 창업하거나 운영자금이 필요한 소상공인은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다”며 “올해는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특별보증을 연 2회 시행과 정책자금이 소진될 경우 금융기관과 협약을 통해 600억원의 신용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북신보는 지난 1999년 5월부터 최근까지 1만2천500여개업체에 3천30억원을 지원하는 등 매년 신용보증 공급실적이 증가 추세에 있어 소상공인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 김동석 기자 dolldoll4@hanmail.net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