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유통업계 가을 준비 ‘박차‘

청주영플, 가을상품 30% 진열 완료

2007.08.02 09:02:40

도내 유통업계가 이달들어 가을 상품을 본격적으로 판매하면서 매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통업계는 8월이 하반기 매출상승을 전망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로 보고 올해 가을 트랜와 지역 성향 등을 파악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올 여름이 긴 장마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의류업계가 비수기에 접어들자 백화점을 중심으로 빠르게 개편을 서두르고 있는 것이다.
또 다음달 청주시에 대형 아울렛 입점을 눈앞에 두고 있어 성안길 등 주요 의류매장이 촉각을 곤두세우며 고객잡기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흥업백화점과 청주영플라자 등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순까지 매장 내 가을상품을 확보하고 판매에 들어간다.
흥업백화점의 경우 오는 17일께 대대적인 매장 디스플레이를 통해 40~50대의 실버의류를 주력상품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개편 전까지 겨울 상품 등을 최고 50% 저렴하게 판매하는 사계절 의류 세일과 각종 경품추첨 등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청주영플라자는 이미 30% 가까이 가을 상품이 진열되는 등 이미 가을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이밖에 성안길 패션로드숍도 여름상품을 30%이상 할인판매하며 가을 상품에 대비한 전략을 꾀하고 있다.
이처럼 가을 상품의 입점이 눈앞에 다가오면서 올해 유행 키워드도 윤곽이 잡혀가고 있다. 청주영플라자는 가장 민감한 여성의류의 경우 미니멀리즘과 포멀리티(formality)가 시장을 지배하는 가운데 모노톤의 드레시한 의상이 ‘Hot item‘으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테일러드 자켓, 크롬드 자켓을 스커트와 함께 매치시켜 모던한 느낌을 연출하고 광택소재의 벨티드 원피스로 여성미를 표현하는 코디를 추천하고 있다.
청주영플라자 김창환 총괄매니저는 “올해 트랜드로 자리잡은 광택소재가 가을에도 유행을 주도 할 것”이라며 “원피스 보다는 투피스를, 케주얼보다는 정장을 선호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배군득기자 lob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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