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번호 전화 받으면 25만원 차감" 문자 해프닝

"현직 경찰관이 안내해 준 내용" 메신저 확산
경찰 "해당 특정번호 결번… 단순 괴담인 듯"

2012.09.19 19:34:30

충북에서도 특정 전화를 받으면 25만원이 차감된다는 내용의 경고안내 문자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송돼 상당수 이용자들이 혼란을 겪는 등 해프닝이 빚어졌다.

이동통신사와 이용자들에 따르면 최근 들어 ' 010-****-1599, 010-****-4040 휴대폰 번호로 걸려온 전화를 받으면 25만원이 차감되는 새로운 형태의 사기가 등장해 주의를 요하며 이는 현직경찰관 고 모 경위가 안내해준 내용'이라는 문자가 스마트폰 메신저를 통해 확산됐다.

해당 경찰관이 근무하는서울 강북경찰서 지구대 관계자는 "문자에 등장하는 고 모 경위가 이곳에서 근무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메신저를 통해 전화사기 예방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적은 없다"며 "고 경위가 실제 근무하는 경찰관이 맞는지 물어오는 문의 전화에 업무가 마비 될 지경"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 경위는 명의를 도용당한 피해자이며 문자에 알려진 휴대폰으로 전화 하더라도 결번으로 나오는 것을 보면 단순 괴담이나 해프닝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백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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