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불화 아내 살해 50대 음독…경찰 수사

2012.10.14 17:19:39

가정불화로 50대 남성이 아내를 살해한 뒤 음독을 시도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영동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20분께 영동군 영동읍 오탄리 한 주택에서 A(52)씨가 흉기로 아내 B(43)씨의 목 부위를 두 차례 찔러 살해했다.

범행 뒤 A씨는 이웃에 사는 자신의 형을 찾아가 자신이 술에 취해 아내와 다투다 아내를 살해한 사실을 털어놓고 달아났다.

A씨 형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을 수색하던 중 이날 오전 6시20분께 인근 야산에서 농약을 먹고 신음하고 있는 A씨를 발견, 병원으로 옮겼다.

경찰은 관계자는 "A씨가 병원에서 위세척 등의 치료를 받았으나 아직 생명의 지장 여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A씨의 상태를 확인하면서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일단 A씨 형의 진술을 토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백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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