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회복세…고유가·고금리 변수

삼성경제硏, 하반기 경제전망

2007.07.17 10:02:38

올해 하반기 한국경제가 서서히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는 가운데 고유가와 금리인상 등이 주요 변수로 작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에서 발표한 ‘하반기 한국경제의 성장전망’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여러 실물지표로 봤을 때 이미 저점을 벗어났다고 분석했다.
주식시장은 ‘시가총액 1천조원’ 시대가 열렸고 재고조정의 마무리와 장단기 금리차 확대 등 향후 경기상승에 대한 신호도 발견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하반기 한국경제는 수요요인(미국경제, 세계 IT경기), 원자재가격(국제유가), 금융요인(환율, 금리) 등에서 좌우될 것이라고 밝혔다.
수요측면에서 보면 하반기 미국경제는 제조업 경기의 회복과 민간소비 호조 등이 주택경기의 부진을 상쇄하면서 2% 중반대 연착륙할 것으로 전망했다.
원자재가격은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가 하반기 배럴당 65~70달러로 상반기보다 5달러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또 금융은 하반기 경기회복의 가장 중요한 열쇠로 작용할 것이며 한국경제의 금리여건은 ‘일본에 비해 불리’하고 ‘중국보다는 유리’한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경제연구소 황인성 수석연구원은 “하반기 한국경제의 회복 속도는 결국 금리, 환율 등 금융요인을 얼마나 잘 관리하는가에 좌우될 것”이라며 엔화의 지나친 약세에 대해서는 한국만의 외환시장 개입으로는 효과를 보기 어렵기 때문에 국제적인 공고 체제를 구축해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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