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성안길 이면상권 다시활기

영플라자 유동인구 20% 늘어…매출상승 기대

2007.07.18 09:16:17

충북 대표적 대형 서점인 일선문고(대표 김상규)가 성안길 철당간(구 ENTER6)으로 이전하면서 성안길 이면상권의 회복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젊은층의 만남의 장소로 꼽히고 있는 철당간이 롯데 영플라자와 일선문고의 입점으로 이 일대는 상권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선문고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픈한 이래 하루평균 매출이 이전할 때보다 30%이상 상승했다.
이는 매장 전체가 2.5배가량 넓어지면서 많은 서적을 비치 할 수 있게 됐고 1~2층에 커피전문매장이 들어서는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면서 소비자를 끌어 모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일선문고가 철당간으로 들어서면서 가장 반기는 곳은 롯데 영플라자. 그동안 영플라자는 젊은층 수요확보를 위한 노력을 해왔지만 주변 상권의 침체로 매출에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일선문고가 오픈한 지난 14일에는 영플라자의 유동인구가 평소보다 20%이상 상승하는 효과를 나타냈다.
롯데 영플라자 조준석 점장은 “일선문고의 입점으로 당장에 시너지 효과가 오는 것은 아니지만 플러스 효과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바겐세일이 끝나는 시점에서 매출 추이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새로 오픈한 일선문고는 1~2층 약 99.17㎡에 커피숍과 패스트푸드점이 입점했고 3층에는 616.16㎡의 공간에 세미나실과 전문서점이 조성됐다.
일선문고 최일형 과장은 “어린이들이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는 등 고객 쉼터를 확충했다”며 “기존 매장보다 2.5배 가량 넓어진대다 2배이상 매출 상승이 기대되고 있어 독서세미나와 출판기념회 등 각종 이벤트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존 일선문고 부지는 현재 임대와 매입 등을 추진 중이며 구체적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매입절차가 완료되는 시점에서 결정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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