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용품 유통업계 ‘효자‘

가볍고 튼튼한 제품 선택해야

2007.07.19 08:32:35

지난해 쌍춘년과 올해 황금돼지해로 신생아가 늘면서 저출산으로 고전하던 신생아 용품의 매출상승이 눈에 띄고 있다.
이와 함께 정부와 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출산장려 정책도 한몫하면서 백화점과 할인점의 출산·신생아 관련 용품도 동반 상승하는 분위기다.
대전 롯데백화점과 충북도내 대형 할인점에 따르면 신생아브랜드 매출은 지난해보다 20%, 카시트·유모차 등 발육제품은 40%이상 신장했다.
신생아용품의 경우 저출산 등 사회적 현상을 제외하면 뚜렷한 비수기가 없기 때문에 유통업계에서도 ‘효자 품목’으로 꼽힌다.
특히 카시트와 유모차는 주5일제의 정착으로 가족단위 나들이와 여행이 증가하면서 필수 용품으로 자리잡는 등 관련업계에서도 주력품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처럼 카시트 시장 규모가 넓어진 것은 안전사고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데다 보다 과학적이고 실용적인 제품이 출시되면서 안정적인 시장을 형성했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미 미국·영국·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유아 안전시트 사용을 법제화 된 만큼 카시트 시장의 안정화를 가져오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1997년 법규가 제정됐지만 국민들의 반발로 시행이 연기된 상태다.
카시트는 대부분 신생아(10kg 이하), 11~18kg, 18kg 이상 등 몸무게에 따라 구분되며 각 성장 단계별(신생아·유아용) 제품은 10~20만원대로 저렴한대신 1~2년이면 아동용을 새로 구입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고 5세까지 사용할 수 있는 카시트는 30~50만원대로 고가를 형성하고 있어 장단점을 파악한 후 구입하는게 좋다.
유모차는 가벼운 제품과 튼튼한 제품으로 구분된다. 가벼운 것은 이동과 부피가 작아 여행이나 가까운 곳을 갈 때 좋은 반면 내구성이 약하다.
튼튼한 제품은 몇 년전까지만해도 대형 광폭바퀴를 장착한 3륜식이 유행했지만 최근에는 뒷바퀴에 스프링 완충장치 등을 갖춘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대전 롯데백화점 엄기표 아동·유아 담당 계장은 “대부분 자녀가 1~2명이다 보니 아이의 안전을 위해 카시트를 찾는 고객들이 큰폭으로 늘었다”며 “야외 나들이가 증가하면서 유모차도 지난해보다 판매가 늘어 당분간 발육제품 매출이 신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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