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성 충북경찰청장 서한문 발송 ‘눈길’

2008.04.09 14:39:48

취임 한 달을 맞은 이춘성 충북경찰청장이 도내 경찰관들에게 ‘사랑하는 충북경찰 여러분!’이라는 제목의 서한문을 발송해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이 청장은 지난 8일 A4용지 6쪽 분량의 서한문을 통해 “묵묵히 맡은바 소임을 다하며 지역 치안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는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든든하게 생각한다”며 “그러나 최근 경찰이 본연의 자세를 망각하고 기본에 충실하지 않으며 어린이 납치 성폭행 사건 등으로 엄청난 곤경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충북치안의 수장으로서 시대가 요구하는 믿음직한 경찰의 모습을 주민들에게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며 “최선을 다한 직원들에게 특진과 표창,포상휴가를 파격적으로 실시해 사기진작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청장은 아울러 “조직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구성원 상하 간에 의사전달이 충분히 이뤄져야 한다”며“애로 및 건의사항, 잘못된 제도나 관행 등은 언제든지 각 경로를 통해 의견을 개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박재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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