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찰, 내달 또 조직개편 '술렁'

2008.04.17 23:10:46

경찰이 내달 또다시 조직개편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내부가 술렁이고 있다.

경찰은 이달 초 이춘성 충북경찰청장의 지시에 따라 현재 관서별, 부서별 직무분석에 들어간 상태로 5월초께 조직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방청과 도내 11개 경찰서별로 치안수요를 업무량에 따라 구분해 비교·분석작업을 벌이고 있어 대대적인 인원이동이 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경찰은 지난 2월 조직개편 때와 달리 이번에는 치안 수요가 적은 곳의 인력을 많은 곳으로 이동시켜 업무의 형평성을 맞추는 데 중점을 두고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6월과 올 2월에 이어 또다시 조직개편 단행소식이 알려지면서 경찰내부에서는 “인원이동이 너무 잦다”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치안수요와 인력에 차이가 있어 인원이동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너무 자주 조직개편을 하다 보니 내부에서도 부정적 반응이 많다”고 말했다.


/ 박재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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